결혼식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현금이 한곳에 모이고 축의대를 맡은 사람이 양가 하객을 전부 알아보기 어려우며 혼주와 신랑신부는 인사를 나누느라 상황을 살피기 어려운 조건이 겹쳐 축의금 도난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비부부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설마 요즘 세상에 그런 일이 있겠냐는 반응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날의마음에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 중에도 비슷한 질문을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도된 사건 기록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자주 벌어지는 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식장이라는 공간은 현금과 사람이 동시에 몰리는 짧은 시간대를 만들어내고, 그 틈을 노리는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범행 수법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교묘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예식 시작 전후 몇 시간이 사고 발생의 핵심 구간으로 지목됩니다. 이 시간대에는 봉투를 받는 사람도, 하객을 알아보는 사람도 여유를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축의대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미리 정해두는 준비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부산의 한 예식장에서는 70대 남성이 이미 축의금을 낸 하객처럼 행세하며 답례품 봉투 17장을 챙겨 나가다 적발되어 사기 혐의로 처벌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객으로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간 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봉투를 한꺼번에 빼돌린 방식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도난이 결혼식 당일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60대 남성이 무려 10년에 걸쳐 지역 신문 혼사 안내란을 살펴 예식이 열리는 집을 골라 침입, 현금과 예물을 가져간 사실이 2026년에 뒤늦게 드러나 붙잡혔습니다. 피해액은 1억 원 규모로 전해집니다. 이 사례는 도난이 예식장 안에서만 벌어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첫 번째는 이미 봉투를 낸 사람이 다시 나타나 잘못 넣었으니 돌려달라고 요청하며 접수된 봉투를 그대로 가져가는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단체로 축의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옆에 있다가 더 보태야 한다는 핑계로 방금 낸 봉투를 다시 받아가는 유형입니다. 세 번째는 친척이나 예식장 직원을 사칭해 봉투함 자체를 들고 자리를 뜨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 유형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축의대를 맡은 사람이 눈앞의 사람이 실제 하객인지 아닌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허점을 파고든다는 점입니다.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그럴듯한 말을 건네면 그 순간에 의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법 자체보다 이를 막아낼 운영 구조를 갖추는 편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예식은 보통 한두 시간 사이에 많은 하객이 한꺼번에 방문해 봉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결과 짧은 시간 동안 현금이 한곳에 집중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축의대를 맡은 사람은 대개 친구나 친척인 경우가 많아 반대편 집안 하객까지 전부 알아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신랑신부와 혼주 역시 하객을 맞이하고 인사를 나누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어 축의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기 어렵습니다. 결국 현금이 몰리는 시간, 얼굴을 다 알 수 없는 구조, 관리 인력의 부재라는 조건이 함께 겹치는 순간이 도난이 발생하기 쉬운 틈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구조적인 특성 때문에 결혼식장이 반복적으로 표적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친구나 사촌에게 축의대를 부탁하면 마음은 놓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친구가 양가 하객의 얼굴을 전부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 냈으니 돌려달라는 식의 돌발 요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해진 절차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지인은 봉투 접수와 동시에 식권 배부나 방명록 정리 같은 다른 일까지 함께 맡는 경우가 많아, 잠깐씩 자리를 비우게 되는 순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도난이 의심되더라도 언제 누가 봉투를 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면 이후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축의금 관련 다툼의 상당수가 바로 이 정산 단계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원칙은 최소 3명이 함께 축의대를 맡아 역할을 나누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봉투를 받고, 다른 한 사람은 방명록을 기록하며, 나머지 한 사람은 식권을 나눠주는 식으로 업무를 분담하면 빈틈이 줄어듭니다. 봉투는 곧바로 잠글 수 있는 함에 보관하고, 예식이 끝난 뒤에는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해 은행에 입금하는 방식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칙을 지인들에게 맡겨 정확히 실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날의마음 같은 축의대 대행에서는 한측을 기준으로 매니저 2인 1팀, 양측을 모두 진행할 경우 4인 2팀이 배치되어 한 사람이 봉투를 받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곧바로 명단을 기록하고 봉투를 구분해 보관합니다. 고정 카메라와 근접 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함께 활용해 전 과정을 기록하고, 비공개 라이브로 혼주님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며, 예식이 끝나면 3시간 안에 정산 리포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렇게 사람과 기록이 함께 갖춰지면 그날의마음을 통해 축의금 도난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해: 예식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축의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해: 친한 지인에게 맡기면 도난 걱정은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